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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공학

P2P(Peer-To-Peer)의 개요와 장단점 및 클라우드 컴퓨팅과의 관계

by iwuooh 2021. 12. 23.

P2P(Peer-To-Peer)란?

Peer는 '동료'라는 의미를 가지며, P2P는 네트워크로 같이 연결되어 있는 컴퓨터들이 클라이언트와 서버의 기능을 하는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즉, 기존에 중앙에 서버를 두고 통신하는 방식이 아니라 클라이언트 컴퓨터끼리 직접적으로 통신하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인터넷 속도가 느려서 널리 사용되지 않았지만, 인터넷이 점차 발전하면서 속도도 빨라짐에 따라 현재는 널리 사용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P2P는 컴퓨터 간 양방향 통신을 통해 파일을 전송하는 시스템이지만 반드시 파일 전송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와 컴퓨터를 중앙 서버 없이 서로 연결해 주는 역할도 한다. P2P가 불법 공유에 사용되거나 과도하게 연결을 한 탓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이 기술 자체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컴퓨터의 자원을 나눠 쓸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존재했던 서버 성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P2P(Peer-To-Peer)의 장단점

P2P는 애초에 중앙 서버를 두지 않기 때문에 중앙 서버에 있는 정보가 위변조 되거나 해킹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암호화폐들은 이런 장점 때문에 P2P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중앙 서버에 집중되어 걸리는 부하를 사용자들이 어느 정도 분담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경제적인 장점도 있다. 대부분의 P2P 파일 공유가 여기에 해당하고 피어(Pier)의 수가 증가하면 파일이 전송되는 속도가 증가한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P2P에는 장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컴퓨터를 서버의 역할을 수행하게 함에 따라 자신의 IP 주소가 다른 클라이언트에게 노출된다. 그리고 처리해야 할 데이터의 양이나 전송 방식에 의해 작업 분담이 되는데 이는 클라이언트 컴퓨터의 성능을 저하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피어(Pier)의 수가 많으면 파일의 전송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을 반대로 생각해 본다면, 피어 수가 적을수록 파일의 전송 속도가 저하된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에 P2P 기술을 적용했을 때는 51% 공격에 취약하다. 51% 공격이란 블록체인의 전체 노드 중에서 50%를 넘는 해시 연산력을 가진 사람이 의도적으로 거래 정보를 조작하여 이로부터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는 해킹 공격이다. 이는 네트워크의 중단을 야기하고 결국 채굴의 독점까지도 이뤄질 수 있는 무시무시한 공격이다.

P2P(Peer-To-Peer)와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P2P와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라는 성격이 완전히 다른 두 기술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컴퓨터를 주도하여 네트워크가 곧 컴퓨터라는 주장을 현실화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사용자의 직접적인 관리가 없어도 컴퓨터 시스템 리소스를 필요로 할 시 바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즉 자신의 컴퓨터가 아닌 클라우드에 연결된 다른 컴퓨터로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다른 컴퓨터는 수많은 사용자들의 정보를 모두 갖고 있어야 하므로 거대 서비스 회사가 병렬 분산 컴퓨터 데이터베이스에 해당 정보를 보관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연결해서 클라우드 컴퓨터에 저장해둔 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다른 사람과 협업도 이뤄낸다. 한편 컴퓨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컴퓨터에 가지고 있는 파일을 P2P 공유 프로그램을 통해서 서로 교환하고 복제도 가능하다. 점차 탈상업화되고 탈중심화되는 P2P 기술과 중앙 집중화되고 상업화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상호작용하여 네트워크를 하나의 컴퓨터처럼 만드는 것이다.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데이터들은 사용자들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이런 사용자들의 활동 결과물들을 담은 네트워크는 P2P 기술을 통해 연결되어 공유된다. 사용자들은 기존의 미디어나 문화상품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하거나 다른 것들과 결합시켜 새로운 창작물로 재탄생시키기도 한다. 이렇게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협업이 이루어짐으로써 대량의 생산물이 만들어지고 이를 사회적인 공유물로 유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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